저번 글 마지막에서 알파벳의 사업부문별 가치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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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3 알파벳 재무제표 분석하기
이번 챕터는 price와 value의 개념, 멀티플의 소개, 그리고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며 어떤 방법으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지 실습을 해보는 챕터입니다. 실습을 해보는 파트에서는 소비유통주/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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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 방법을 요약해보자면
1. 사업부문별 추정매출, 마진 구하기(애널리스트)
2. 사업부문별 peer 기업의 추정 EBITDA 멀티플 구하기(peer는 공시해주기도 함, 멀티플은 애널리스트)
3. 사업부문별 추정매출 x 멀티플 = 사업부문 가치
4. 사업부문 가치의 총 합
이렇게 구한 구글의 사업가치 합은 약 1.82조 달러 정도가 나옵니다. 근데 이게 기업가치를 정확히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기업의 '전사적 차원'의 비용을 차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K에서는 Unallocated Cost라고 공시하는 항목이 바로 전사적 비용 항목입니다. 헷갈리지 말으셔야할게 각 사업부의 비용은 위에 사업부 가치를 구하는 과정 1번, 마진을 구할 때 이미 반영이 된 것이고요 Unallocated Cost는 말 그대로 그러한 곳에 배정되지 않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이를 찾아서 사업부문 가치 총합에서 빼주어야합니다.
만약 21년도의 비용을 반영한다고 했을 때, 4,761M을 빼주는게 아니라 기업 전체의 멀티플(정확히는 안나와있지만 사업가치 계산할때와같은 EV/EBITDA 멀티플을 사용하는 듯 하다.)을 곱해주어서 반영해야합니다.
unallocated cost도 마찬가지로 애널리스트들이 추정, 컨퍼런스콜에서 물어보거나 직접 매출대비 %로 추정하여 비용을 예측한 후 멀티플을 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quity value는 회사의 가치 중, 오직 주주에게만 귀속되는 밸류를 뜻합니다. 그 뜻은 주가 x 주식 수 = 시가 총액 이라는 뜻 입니다. 지금 저희는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하기에 이 숫자를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책에서 구한 밸류는 Enterprise value 입니다. 줄여서 EV라 많이 부르는 이 수치는 주주를 포함한 이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 주로 채권자들의 몫도 포함한 밸류입니다.
그래서 두 밸류의 관계는 정말 간략하게만 한다면
EV = Equity value + Debt - cash 입니다.
여기서 Debt - cash = net debt로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V를 구했으니 EV - Net debt로 Equity value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debt랑 cash를 봐야합니다.
매출, 마진, 비용들을 추정한 것의 기저에는 특정 시점의 재무상태, 그 중 현금과 부채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 깔려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22년 말의 수치들에 대해 계산을 했을 땐, 21년 사업보고서에 찍힌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추정을 했다는 뜻 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 차이를 잘 고려하여 밸류를 계산하고자 하는 시점의 현금, 부채를 추정을 해야합니다. 이런 정보는 주로 컨퍼런스 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합니다.
현금의 경우 영업, 재무, 투자 현금 흐름을 추정해서 총 현금을 추정하면 되겠습니다. 부채도 비슷하게 부채관련 계획이 있다면 그것을 반영해야겠습니다.
후기
직접 해보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거같아 그냥 책을 그대로 따라 갔는데, 아직 초심자인 저는 그마저도 좀 힘들었으며 이 책이 밸류에이션이 주 목적인 책이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생략하여 빠르게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글이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일 뿐더러 점점 개판이 된거같습니다. 밸류에이션은 "투자은행과 사모펀드" 라는 책을 공부할 겸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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