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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어교육 정규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자의 오픽 IH후기

일상글

by 하드리아누스 2023. 8. 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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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을 보기 전 상황

본격적인 취준생으로서 영어 공인성적이 필요한 상황, 특히 삼성그룹이 대표적으로 오픽/토스 등 말하기 시험 성적을 요구하니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7월 중순의 나는 대충 9월달에 공채가 시작하니 8월 중순에 시험 신청하고 여유롭게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근데 찾아보니 오픽 응시 제한이 있었다. 한 번 응시하면 25일 후 다시 볼 수 있던 것이다. 만약 8월 중순에 시험을 봤는데, 원하는 성적이 안나온다? 정말 끔찍한 거시다. 그래서 좀 쫄리지만 급하게 8월 초에 시험을 신청하고 오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배경지식

회화: plang이라는 영어 회화 앱을 약 1년간 이용하였다. 앱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했던 것은 아니고 미드, 영어 기반 애니에 나오는 대화를  따라하는 류의 회화 컨텐츠들이었다. 근데 이거 끝낸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눈에 띄게 도움이 된 건 아니었던 것 같음...

 

 

공부기간

약 10일

 

공부방법

 

오픽노잼 유튜브 채널 영상 시청(3~4일)

https://www.youtube.com/watch?v=IVv_8k_T93g&list=PL9Ieg7fw1BJKxNwPU3G2hdpM75nGIwyAB

아예 오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개념이 없는지라 IM시리즈부터 정주행했다.

정주행하면서 팁들을 정리하고 대답 전략들을 익혔다. 이것은 직접 영상을 보면서 본인이 정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데 처음에는 사실 집중하기 힘들었다. 먼가 팁들이랑 전략을 마구 알려주고 이걸 정리하고는 있는데 "이게 도움이 된다고?"라는 잡생각이 많이 들었다.(하기 싫어서 그런 것도 크다.) 근데 댓글들은  "x일 만에 AL 달성했어요~" 라고 하니 또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런 내적 갈등을 겪은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 오픽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IM시리즈 정리 후 "여우오픽 모의고사" 시리즈로 연습하기(6일)

https://www.youtube.com/watch?v=-kapDJVUUD0&t=4s 

모의고사를 해보니 왜 다들 오픽노잼님을 찬양하게 되는지 알게되었다. 말로 뱉기전에는 모든게 완벽해 보였지만, 막상 모의고사를 해보니 말문이 막히고 전략은 생각나지도 않았다.

 

이후 모의고사 영상 15편을 보면서 내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오픽노잼 님의 팁을 따로 챙겨보았다. 제일 중요했던 것은 "스크립트 작성" 이었다.

 

물론 오픽노잼님은 스크립트를 절대 만들지 말라고했으나 뜬금없는 주제가 나오면 한국어로도 말문이 막히는데 영어면 더 힘들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완벽한 스크립트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스토리와 적절한 영어 표현을 다 준비했다. 이렇게 준비하니까 오픽노잼 채널에서 익힌 팁들을 더 잘 적용시킬 수 있었고 적당히 여러 에피소드를 조합하여 구라를 칠 수 있게 되면서 점점 오픽이 할만해졌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오픽노잼님 영상'만' 보고 오픽을 보는데, 엥간한 영어 능력자 아니면 그것만으로는 좋은 성적 받기는 힘들 것 같다. 평범한 영어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꼭 모의고사와 스크립트 준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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