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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튜브 리뷰] 투자 못하는 투자은행? by 뉴욕주민

하드리아누스 2023. 1. 25. 20:54

유튜브에 정말 양질의 영상이 많지만, 내가 그냥 한 번 듣고 이해나 기억도 하지 못한채 뭔가 배웠다는 느낌만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똑똑하신 분들이 떠먹여주는 지식을 잘 씹어서 내 지식으로 소화해보고자 이 글을 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1PVLub9X8&t=351s

 

 

 

우선 미국 은행주들은 BM을 기준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번 째 Balnce Sheet Lending은 말그대로 Lending에 집중하며 IB사업도 이들의 자금을 이용한 사업을 주로 하는 곳이다.

두번 째 Advisory / Asset Mgmt는 흔히 생각하는 IB의 업무인 M&A, 주식 및 채권 발행 관련 업무들을 주로 하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은행과 증권사가 분리되어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증권회사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 지 알아봐야겠다.)

 

실적을 정말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Balnce Sheet Lending 은행들은 Lending 부문 대박, IB부문 폭망 -> 전반적인 당기순이익 증가

Advisory / Asset Mgmt 은행들은 IB부문 폭망, 그나마 Asset Mgmt 부문이 선방 -> 당기순이익 감소

 

이 상황을 관통하는 하나의 중요 원인 금리이다. 금리가 높아져서 Lending 부문의 이자수익이 높아진반면, 기업들은 자금조달하기에 최악의 상황이라 IB를 이용할 일이 없기에 Advisory 관련 수익이 확 줄어버렸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 그래 금리때문에 대출해주는 사업이 호황이구나.."로만 끝나는데, 각 은행들의 대응도 같이 보면 더 깊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실적이 좋건 나쁘건 모든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전년대비 더 높게 잡았다.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대출중에 회수 못할 것을 예측하여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인데, 이것이 높을수록 은행들이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즉 현재 돈을 잘 번 미국은행이 마냥 웃고 있을 수 만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IB위주의 은행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은행/금융의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사실 이런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또 은행 자신들도 예측했다. 이에 따라서 IB위주은행들이 소매금융, 자산운용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대충 정리하자면 금리상승으로 은행주들의 실적이 꽤 괜찮아 보이지만 실상은 상당한 위험을 갖고있는 성장이며 IB라는 장기는 썩어가고 있는 상황이니까 무턱대고 은행주에 투자하면 안된다. 그리고 정 투자하고 싶으면 이자수익 + 비이자 수익이 적절히 밸런스를 유지하는 은행에 투자하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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